뇌성마비가 무엇인가요?
뇌성마비는 뇌의 병변 혹은 손상으로 인하여 운동과 자세의 장애를 보이는 임상 증후군을 말합니다. 뇌성마비는 크면서 뇌의 손상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으나, 신체 장애의 유형은 계속해서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도 치료법이 있나요?
뇌성마비도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뇌성마비는 진행하지 않는 뇌병변에 의한 질환으로 이미 뇌에 생긴 상처는 치료할 수 없지만 뇌병변에 의해 발생되는 2차적인 증상에 대하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의 치료 목적은 완치가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과거에는 생각치 못했던 많은 치료 방법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성마비의 치료방법을 먼저 알아볼까요?
[네이버 지식백과] 뇌성마비도 치료법이 있나요?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아이 성장이야기, 박문석, 최영, 정진엽)
위와 같은 내용들은 많은 보호자분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아물리치료사가 바라보는 물리치료의 과정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1.뇌성마비라는 같은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증상은 아동들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물리치료를 실시할 때는 개개인의 증상, 근력 및 강직의 정도, 아동의 능동적/수동적 참여도, 운동을 학습하는 지적능력까지 고려가 되며 한 가지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수십 가지 기법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2. 물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최대한 빨리 재활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빨리 적극적으로 시행되면 뇌의 기능적인 부분을 최대한 많이 살려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기진단과 조기접근을 하여 물리치료가 시작되었다면 이젠 시간과의 싸움이 됩니다.
3. 적극적이고, 유능한 치료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료에 임해서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하며 효과적으로 빠르게 개선해 가야 합니다.
아동은 계속 성장해 가는데 몇 년을 똑같은 치료만 고집하는 치료를 한다면 결과가 좋지 못할 수 있습니다.
12개월의 보행훈련과 12살의 보행은 감당해야 되는 중력과 저항이 다릅니다.
이것은 유아의 근력으로 30kg의 어린이체중을 감당하는 것과 같아서 아동은 운동이 점점 힘들어 지고,
치료사 입장에선 열심히 하는데 개선되는 모습이 안보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4. 이젠 재활의 지속성과 연속성이 남았습니다.
꾸준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하여도 근육의 경직으로 아동의 성장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짧아지며 또 다시 강직이 생겨 근력의 발달을 방해합니다.
워커보행을 계속 해오더라도 하퇴삼두근이 짧아져 발목의 경축이 왔다면 하퇴삼두근의 근력이 같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퇴삼두근의 근력과 발목의 저측굴곡과 배측굴곡은 향후 독립보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워커보행이 가능한 아동들이 결국 독립보행을 못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시기 에 치료사가 시술을 권하기도 하는데 독립보행의 가능성이 있다면 주저할 이유는 없습니다.
5. 지금부터 소아물리치료사 관점에서 아동의 재활이 성공하기 위해서 중요한 사안을 설명하려 합니다.
결국 체중을 이길 근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강도 근력운동과 매일 몇시간씩의 운동량이 필요합니다.
주 2회 30분 치료는 1년으로 계산해도 40여시간 밖에 안되는 운동시간 입니다.
일반아동들은 1~2주면 걷는 시간을 장애아동들은 1년동안 걷는다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일상생활(가정, 학교)에서 작은 움직임이라도 재활운동이 지속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치료의 전문성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긍정적 인지변화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도 향상 되어 가는 재미와 자존감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사춘기 이전엔 스스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아동이 일반적입니다.
다음시간엔 긍정적 인지변화 적용사례를 살펴 볼까 합니다.